강아지 딸기 먹어도 되나요?

겨울이 되며 제철 과일인 딸기가 돌아왔습니다. 벌써 여러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딸기를 주재료로 하는 음료나 디저트 등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사람들도 즐겨 먹는 과일입니다. 내가 맛있게 먹는 딸기를 강아지도 먹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네'입니다. 딸기에 들어있는 주요 영양소들은 강아지의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딸기를 먹으면 좋은 점과 급여 방법 및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가 딸기를 먹으면 좋은 점은?

딸기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 칼륨, 칼슘, 섬유질 등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칼로리도 낮은 과일입니다.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은 강아지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어 겨울철 감기 예방이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분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내 노폐물 및 독소를 제거해 주고 강아지의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딸기는 칼로리가 낮은 과일이기 때문에 강아지의 다이어트 식단 계획을 할 때 넣어주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딸기에는 안토시아닌과 피세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레스토렐 등을 조절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세틴도 항산화 물질로 안토시아닌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일부 연구에서는 항암 효과도 있다는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딸기에는 다당류 중의 하나인 펙신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펙신은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폴리페놀로 분류되는 성분 중 하나인 엘라지산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엘라지산도 앞서 피세틴처럼 여러 연구에서 항암 효과, 항염증 효과 등이 있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2. 강아지의 딸기 급여 방법 및 주의사항

딸기에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럼 이러한 딸기를 어떻게 급여하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에 강아지에게 딸기를 처음 먹이는 것이라면 먼저 소량 급여하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량 급여 후에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을 하고 이상이 없다면 급여를 진행하셔도 좋습니다.

딸기는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 식단에 추천이 가능한 과일이지만 기본적으로 과일은 당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딸기를 매우 소량 급여하거나 아예 주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딸기를 너무 많이 급여하게 되면 위장 내 가스가 발생하여 강아지에게 복부팽만,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딸기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은 신장을 통해서 배설이 되는 전해질로 심근기능 등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딸기 급여는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딸기를 급여할 때는 작게 잘라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에 따라서 큰 딸기를 한 번에 먹으려고 할 수도 있는데 제대로 씹히지 않은 딸기가 넘어가게 되면 강아지의 목에 걸려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잘게 잘라서 강아지에게 제공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