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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영양]

강아지에게 귤 급여, 괜찮을까?

by 삼치이모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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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귤 섭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달달하고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귤은 껍질 까기도 쉬워서 겨울에 먹기 편한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보호자가 귤을 먹고 있으면 강아지도 옆에 와서 귤을 먹고 싶어서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합니다. 비타민C도 풍부한 귤은 사람에게도 좋은 과일입니다. 과연 강아지에게도 귤을 먹여도 될까요? 오늘은 강아지의 귤 급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의 귤 섭취, 효과는?

귤은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대표적인 과일로 비타민C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C는 면역기능을 높여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강아지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의 중요한 효능 중 한 가지는 항암작용입니다. 비타민C는 체내의 발암성 물질의 합성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적절한 비타민C의 섭취는 강아지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귤은 수분량이 풍부하여 강아지의 음수량을 증가시키기에 좋습니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음수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귤을 섭취하여 수분 섭취를 늘리고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귤은 칼륨 함유량도 많은 편입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어 혈중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칼륨 섭취를 통해 혈중 나트륨 수치를 조절하여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강아지의 적절한 귤 급여 방법과 주의점

귤껍질에는 잔류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고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급여 전에 반드시 껍질은 제거 후에 급여해야 합니다. 껍질을 제거한 귤 표면에는 귤락이라고 불리는 하얀 부분이 있습니다. 귤락은 소화가 되지 않아 급여할 때는 제거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섭취 시에 동맥경화 예방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량이라면 급여해도 됩니다. 또한 귤을 처음 급여하는 경우, 강아지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량을 먹이고 반응을 살펴야 합니다. 발진, 가려움증, 가벼운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귤을 급여해도 됩니다.

귤을 급여하는 경우, 강아지의 체중,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귤은 수분이 풍부하고 비타민C, 칼륨 등의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귤을 과량 투여하는 경우, 많은 수분 섭취와 신 맛의 산성 성분으로 인해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의 경우, 체내 함유량이 증가하면 요로결석 등의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는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은 칼륨의 배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강아지는 칼륨의 과다섭취로 인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귤에는 당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비만이 있거나 당뇨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급여에 주의해야 합니다.

귤은 사료를 대체하는 것보다 간식 등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반응을 살피며 전체 급여량의 5~10% 정도만 조절해서 제공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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